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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단-LG화학, ‘에너지경영시스템 성과평가제’ 도입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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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단-LG화학, ‘에너지경영시스템 성과평가제’ 도입 MOU 체결

[글로벌이코노믹 김승주 기자] 한국에너지공단과 LG화학이 16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에너지경영시스템 성과평가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너지경영시스템 성과평가제’란 에너지경영시스템을 도입한 기업 및 사업장의 에너지절감 성과를 정량화해 성과평가 방법에 따라 우수사업장을 발굴하는 제도다.
공단에 따르면 이번 제도 도입으로 에너지절감 성과를 명확히 파악하고 생산계획에 따른 투입 에너지비용을 예측할 수 있어 경영성과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단은 지난해 한국3M 나주공장 등 단일사업장에 성과평가 기법을 전수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LG화학 국내 17개 전 사업장에 관련 교육 및 현장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단은 이번 협약이 LG화학 법인 전체를 대상으로 성과평가제를 적용하는 국내 첫 사례라는 점에서 그동안 단일 사업장 규모의 지원에서 한 단계 발전된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변종립 공단 이사장은 “에너지경영시스템 성과평가를 기업 스스로 도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LG화학처럼 에너지효율 향상에 적극적인 기업을 대상으로 협약을 체결해 지원을 통한 보급을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진수 LG화학 대표는 “에너지경영시스템 성과평가제 도입은 그 동안 LG화학이 펼쳐온 에너지 절감 노력과 성과를 객관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공단과 더욱 긴밀한 관계를 맺고 상호 협력해 좋은 성과를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승주 기자 jas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