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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타이어 빅3 출격…프랑크푸르트 모터쇼서 신제품·기술력 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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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타이어 빅3 출격…프랑크푸르트 모터쇼서 신제품·기술력 폼낸다

[글로벌이코노믹 박관훈 기자]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국내 타이어 업체 3사가 독일 프랑크프루트 모터쇼에 신차 및 교체용 타이어 등 신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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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전시부스
먼저 한국타이어는 독일 포르츠하임 대학교와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한 미래형 컨셉 타이어 3종을 내놨다. 이 타이어는 사막화, 폭우, 폭설 등 이상기후 상황에서 타이어의 역할을 반영해 개발됐다.
또 한국타이어는 더 넥스트 드라이빙 랩 프로젝트에서 탄생한 마인드 리딩 타이어(Mind Reading Tire) 차량을 전시하고 새로운 도전을 통해 혁신하는 한국타이어의 이미지를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기술력이 집약된 겨울용 타이어 신상품 2종을 함께 공개해 유럽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는 미래 드라이빙 대한 끊임없는 고민과 혁신,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탄생한 컨셉 타이어들을 통해 유럽 시장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술의 리더십을 통해 브랜드와 기술력에 대한 신뢰를 쌓아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타이어 실란트 타이어이미지 확대보기
금호타이어 실란트 타이어
금호타이어는 이번 모터쇼 참가를 통해 유럽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12종의 차별화된 제품들을 통해 높은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개발한 초경량화 '와트론(WATTRUN)'은 전기차(EV) 전용 타이어로 기존제품 대비 중량을 25% 낮추고 저소음을 구현한 친환경 타이어다. 젖은 노면에서의 제동력이 탁월하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국내 업계 최초로 출시한 제품인 펑크시 자가봉합(self-sealing) 기능을 통해 공기 누출을 막아주는 실란트 타이어와 안전 주행을 위한 런플랫 타이어 등 특수 타이어도 전시된다.
쌍용차의 SUV 티볼리 콘셉트카(XAV, XLV)용 콘셉트타이어 전시를 통한 미래 지향 기술력도 선보인다.

XAV는 오프로드 전용 콘셉트타이어로 산양 발바닥 형태를 모티브로 접지력을 극대화하고 소음을 감소시켜 진흙지형에 맞게 설계됐다. XLV는 SUV의 기본 성능인 젖은 노면에서의 배수성을 강화시키고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외에도 2015년 독일 레드닷 디자인상을 수상한 초고성능 타이어(UHP)인 엑스타 HS51, 크루젠(CRUGEN HP91) 및 사계절용 타이어 솔루스 HA31이 전시된다. 겨울용 타이어로는 윈터크래프트(Wi31)와 KWS01, KWD01 등의 겨울용 트럭타이어 등을 선보인다.

김철환 금호타이어 유럽영업담당 상무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완성차 및 타이어와 자동차 부품 등을 선보이는 대표적인 글로벌 전시회로 독일을 비롯한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주요 시험장"이라며 "앞으로도 국내를 대표하는 글로벌 타이어 기업으로서 첨단 유럽 내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넥센타이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전시부스이미지 확대보기
넥센타이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전시부스
넥센타이어는 총 13개 제품을 여름, 겨울, 기술, 신차용 타이어 등 4개 존으로 구분해 전시했다.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유럽에서도 이어간다는 각오다. 기술존에서는 런플랫, 실런트, 흡음제, 천연오일 타이어 등을 전시한다.

16일에는 유럽 딜러 및 언론 매체를 대상으로 '윈가드 WH2', 'N블루 HD 플러스' 등 두 제품의 신제품 발표회을 가졌다.

영국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시티 FC와의 스폰서십을 활용해 홍보 마케팅 활동도 펼쳤다. 방문객들을 위한 축구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으며, 부스 벽면과 외부 모바일 옥외 광고 등도 활용한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모터쇼 참가를 통해 회사의 품질과 기술력을 유럽시장에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넥센타이어의 브랜드 가치를 더 향상시키고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관훈 기자 op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