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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현재 주식시장 장세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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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현재 주식시장 장세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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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이태준 기자] SK하이닉스, 삼성에스디에스, SK텔레콤, LG화학, NAVER, 삼성화재.

무슨 종목을 쭈~욱 늘어놨는지 궁금하신가요.
위 종목은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 중 오늘(23일) 개인투자자들이 매도한 종목입니다. 이외 14개 종목은 순매수했구요.

반면 외국인들은 이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심으로 매도공세에 나서 지수를 37.42포인트나 끌어내렸습니다.

이런 상황을 보면 개인투자자들은 요즘의 장세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차트를 열어보면 대부분 역배열 하락추세가 진행 중 이거나 횡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개인투자자들이 떨어질 때 마다 사들이는 걸 보면 살짝 걱정까지 됩니다.

추세에 맞서 좋은 투자결과를 만들어 내기는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 만큼이나 어렵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장세는 괜찮은 걸까요. 아니면 조만간 상승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은 건가요. 아니면 무슨 다른 이유가 있는 건가요.
먼저 중국경제를 들여다보겠습니다. 중국의 성장둔화는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미국이 금리를 동결한 이유 중 하나로 중국경제의 불안을 들고 있으니 심각하긴 한 모양입니다.

오늘(23일)은 더 비관적인 지표가 하나 발표됐습니다. 9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잠정치가 47.0으로 집계됐다고 합니다. 6년 반만에 최저치로 경기하강이 지속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골드만삭스 등 일부에서 4분기부터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하지만 중국은 지난달 위안화 절하 이후 경기 바닥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인상도 잠시 미뤄졌을 뿐 연내에 단행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우리나라에 큰 충격은 없다지만 외국인들의 투자자금이 빠져나가는 건 자명한 사실입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 수급의 한 축에 이상이 생긴다는 것 입니다. 그것도 부정적인 쪽으로 말입니다.

중국의 경기 둔화는 한국경제가 직면한 최대 악재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나 정부 당국자들은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 하지만 경제를 이벤트 다루듯이 하는 걸 보면 우리나라 경제도 미덥지 못한 건 마찬가지입니다.

어제(22일) 주요뉴스 중 하나가 올해 수출 금융위기 이후 최악이라는 것입니다. 2012년 마이너스 1.3% 성장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가 수출이 최악이라니 걱정입니다.

주식시장의 수급상황을 봐도 상승에 대한 희망보다는 하락에 대한 우려가 더 큰 듯 합니다.

한국 주식시장을 쥐락펴락하는 외국인들이 꾸준히 보유 비중을 축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9월 32.45%이던 게 올해 8월 현재 28.78%까지 줄었습니다.

외국인 보유비중이 빠르게 감소한 것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탓도 있지만 지난 5월까지 9조원 이상이나 순매수하다 6월 이후 순매도로 돌아섰기 때문입니다.

이래저래 증시 주변상황은 우호적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런걸 봐도 조만간 증시가 상승으로 돌아선다는 건 쉽지않아 보입니다.

장세를 먼저 판단하고 종목을 사라는 주식명인들의 조언에 귀 기울일 때가 아닌가 합니다.

23일 코스피 상한가 종목

모나리자 미래산업 유양디앤유 제일연마 이월드 모나미

23일 코스닥 상한가 종목


상신이디피 MPK 아이팩토리 우리산업홀딩스 피앤이솔루션 뉴인텍 EMW 피델릭스

23일 10% 이상 상승종목

광림 케이티롤 제주반도체 케이디건설 주성엔지니어링 디오텍 오리콤 테라셈 디젠스 에코프로 뉴프라이드 SH홀딩스 솔루에타 우리산업

급등종목은 추적 관찰하는 습관을 가지기 바랍니다.
이태준 기자 tjlee@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