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한미약품, 슈넬생명과학, 삼성제약 등 종목으로 구성된 의약품 업종지수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 업종지수는 7.48%가 올랐다. 통신 업종지수의 상승 원인은 요금제가 데이터 중심으로 넘어 온데다 단통법(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법)으로 마케팅 경쟁이 완화되며 비용이 줄어드는 등 통신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지수가 오른 업종은 운수장비(2.94%), 전기가스(2.65%), 음식료품(1.39%) 등이다.
상반기만 해도 고밸류 성장주로 꼽히며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주도주 역할을 했던 의약품 업종은 하반기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나타나면서 성장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꺾이면서 상승폭이 유달리 컸던 의약품 종목이 대거 하락세로 돌아섰다.
의약품 업종지수의 등락률은 -23.15%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낙폭(-7.19%)보다 세 배 넘게 하락했다.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등이 포함된 증권 업종도 지수도 -22.4% 급락했다. 증권주는 상반기 주식거래 활성화에 힘입어 상승 랠리를 펼쳤으나 3분기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이벤트, 중국 경기둔화 우려 등 'G2 리스크'의 확산으로 그간의 상승분을 대거 반납했다.
이태준 기자 tj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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