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부터 이달 24일까지 유가증권시장의 22개 업종별 지수 중 17개 업종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제약·바이오 종목은 상반기만 해도 고밸류 성장주로 꼽히며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주도주 역할을 했다. 하지만 하반기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나타나면서 성장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꺾이면서 상승폭이 유달리 컸던 의약품 종목이 대거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증권 업종도 지수 등락률이 -22.4%로 의약품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 증권주는 상반기 주식거래 활성화에 힘입어 상승 랠리를 펼쳤으나 3분기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이벤트, 중국 경기둔화 우려 등 'G2 리스크'의 확산으로 그간의 상승분을 대거 반납했다. 반면 업황 개선이 기대되는 통신 업종 지수는 7.84% 상승했다.
조은주 기자 e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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