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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가 파동을 활용한 기다리는 매매와 투자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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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가 파동을 활용한 기다리는 매매와 투자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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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이태준 기자] 아남전자와 푸른기술 두 종목이 2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치솟으며 급등했습니다.

횡보구간부터 보유한 투자자들에게는 정말 축하할 일입니다. 단순 계산으로도 단 이틀 만에 60%가까이 폭등했으니 어떤 투자 상품이 이런 고수익을 안겨주겠습니까?
가격제한폭 확대 전보다 상한가 종목이 줄기는 했습니다만 이런 폭등주들이 주식시장이라는 전쟁터에서는 거의 매일 터지니 신규 투자자들이 끊이지 않고 들어오는 것일 겁니다. 나도 폭등주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꿈을 꾸며 말입니다.

이런 급등주 투자의 성패는 심리와 타이밍이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중에 제일 경계해야 할 것이 흥분과 조급함입니다.

위에 언급한 두 종목의 주가향방은 사실 아무도 모릅니다. 오늘(5일)이라도 급행열차에 동승한 투자자들이 잘한 것인지 아니면 조정을 기다리는 투자자들이 현명한지는 알 수 없습니다. 투자자 개개인 모두가 사정이 다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푸른기술 일간차트./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푸른기술 일간차트./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그러나 주가에는 파동이 있다는 관점으로 보면 오늘 9000원대에 푸른기술에 진입한 투자자들의 심리적 안정도는 떨어질 수 있습니다.

매수가격을 위협하는 상황이 없기를 기대하지만 만일 매수가격을 위협한다면 무엇을 기준으로 대응해야 할지 선택지가 좁을 뿐 아니라 심리적 안정도는 급격하게 떨어지게 됩니다.

물론 이런 급등종목에 접근하는 투자자라면 대응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겠지만 심리상태를 압도하는 체결속도 등에 따라 잘 짜여 진 시나리오라도 무용지물이 될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선수들의 영역’이 아닌가 합니다.
다음으로 조정을 기다리는 투자자라면 어떨까요.

가장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시나리오는 10일이나 20일 이동평균선이 올라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일 겁니다. 이 단기 이동평균선이 올라오고 거래량이 줄고 캔들의 크기가 작아지면 분할 매수로 대응할 것으로 추정해 봅니다.

심리적인 안정도 역시 이 조정을 기다리는 투자자들이 높을 것입니다. 이것 또한 어느 지점에서 눌림이 완성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직관과 경험이 필요한 부분일 것입니다.

푸른기술 주가는 삼성SDS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중국 역무자동화 사업이라는 호재가 어느 정도 강도로 반영되느냐가 변수로 보입니다.
제시 리버모어는 투자에서 가장 큰 적은 무지, 탐욕, 두려움, 희망이라며 어떤 것도 인간으로부터 이러한 적들을 제거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거꾸로 뒤집어 생각하면 이런 ‘투자의 적’들을 잘 다스리는 것이야 말로 성공투자로 이끄는 길이 아닌가 합니다.

5일 코스피 상한가 종목

아남전자 삼부토건 동부건설 동부건설우

5일 코스닥 상한가 종목

우리이티아이 제이씨현시스템 푸른기술 엘앤에프 서울전자통신

5일 10% 이상 상승 종목

새로닉스 MPK 조이맥스 르네코 이그잭스 서울신용평가 에스티오 아큐픽스 레드비씨 보타바이오 에스텍파마 국영지앤엠 엠벤처투자 원풍물산 씨엔플러스 용현BM 제낙스
이태준 기자 tjlee@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