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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현대중공업 강세... 대우조선해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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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현대중공업 강세... 대우조선해양은?

삼성중공업 투자자 매매추이/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중공업 투자자 매매추이/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이태준 기자]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이 오랜만에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로 강세을 보였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중공업은 900원(7.00%)상승한 1만3750원에, 현대중공업은 3500원(3.68%)오른 9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우조선해양도 올랐지만 90원(1.43%)상승에 그쳤다. 종가는 6390을 기록했다.

조선 3사의 주가가 이날 오른 것은 특별한 호재보다 수급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집중적으로 매물을 쏟아내던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특히 외국인들은 이날 삼성중공업 주식 61만5716주를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 2일 매도를 제외하면 6거래일 연속 순매수다.

기관도 지난 7일 40만2607주를 사들인데 이어 이날도 13만 8991주를 순매수 이틀연속 매수세를 유입시켰다.

현대중공업에서도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935주와 9만3027주를 사들였다.

대우조선해양은 추가부실 1조원이 더 있다는 악재에도 외국인들이 40만1990주를 매수하며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만9494주와 3만1106주를 팔았다.
한편 증권사들의 조선업종에 대한 시선을 아직도 싸늘하다. 당분간 불확실성이 계속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삼성중공업에 대해 "드릴십 매출 비중이 빠른 속도로 낮아지면서 이익 창출력이 약화되고 있고, 해양플랜트 수주부진도 2016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에 대해서도 "3분기 조선사 실적은 대규모 충담금을 기반영한 효과에 안정화되는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익수준이 여전히 낮고 내년 상반기까지 저수익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수요부진 장기화로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며 "대규모 해양플랜트 및 드릴십 공정이 마무리되면서 2017년까지 외형 감소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태준 기자 tjlee@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