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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크레듀, M&A로 삼성그룹 교육서비스 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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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크레듀, M&A로 삼성그룹 교육서비스 사업 강화

2013년 세리시이오 인수 후 영업이익 큰 폭 증가… 알째배기 영업

[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크레듀가 삼성그룹 교육사업 부문의 M&A(인수합병)을 통해 매출을 늘리는 동시에 수익력 강화에 나섰다.

크레듀는 오는 2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삼성SDS의 교육콘텐츠 사업 영업양수 승인의 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크레듀는 지난 2013년 11월에는 삼성그룹 교유지원 서비스 제공업체인 세리시이오(SERICEO)를 1:14.9의 합병비율로 흡수합병한 바 있다.

이번에 인수하는 삼성SDS의 교육 콘텐츠 사업부문은 753억원 규모이다.

삼성SDS는 크레듀의 지분 47.24%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이어서 이번 M&A 건은 큰 이변이 없는 한 임시주총에서 의결될 것으로 보인다.

크레듀는 지난 2000년 설립된 교육·지식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삼성SDS가 2010년 크레듀를 인수했다.

크레듀는 삼성SDS 교육콘텐츠 사업을 인수한 후 글로벌 톱 인력관리(HR)서비스 제공자로서의 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크레듀는 지난 2013년 세리시이오 인수 이후 실속있는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레듀의 지난해 매출액은 1285억원으로 2013년의 매출액 1086억원에 비해 18.32% 늘어났다.

그러나 지난해 영업이익은 117억원으로 전년의 60억원에 비교할 때 95.0% 급증했다. 또 순이익도 103억원으로 전년의 63억원에 비해 63.49% 상당 큰 폭 증가했다.

이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의 증가율이 매출액 증가율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알짜배기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크레듀의 삼성SDS 교육콘텐츠 사업 인수를 계기로 삼성그룹을 비롯해 기업교육시장 내에서 온·오프라인 및 소프트웨어 부문을 모두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교육 시장에서의 경쟁자가 줄어들게 되면 크레듀의 수익성도 자연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크레듀와 삼성SDS는 그동안 삼성그룹 내 오프라인 교육 부문에서 경쟁해 왔으나 이번 M&A로 독과점 체제가 형성됨에 따라 크레듀의 이익률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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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 기자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