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케이벤처그룹, 농업벤처 만나씨이에이 지분 33% 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김수환 기자] 카카오의 투자전문 자회사 케이벤처그룹은 국내 농업벤처기업 만나씨이에이의 지분 약 33%를 인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케이벤처그룹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카카오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해 만나씨이에이의 친환경 농산물 유통과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만나씨이에이는 KAIST 출신인 박아론, 전태병 공동대표가 2013년 3월 설립한 농업벤처기업이다. 회사는 수경재배 방식(아쿠아포닉스)과 ICT(정보통신기술)가 접목된 농장 자동화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벤처그룹 박지환 대표는 “연평균 12% 성장이 기대되는 국내 친환경 농산물 시장에서 자체 보유한 기술력과 수익성 높은 사업모델, 그리고 카카오와 시너지를 통한 성장성이 클 것으로 판단되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케이벤처그룹의 이번 투자로 만나씨이에이와 협업을 이뤄 향후 자사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해 친환경 농작물 관련 컨테츠들을 다양한 소비자들과 연결할 계획이다.
김수환 기자 k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