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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차트분석] 바닥권 매물은 기관·외국인이 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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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차트분석] 바닥권 매물은 기관·외국인이 쓸어갔다

LG전자 투자자 매매추이/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LG전자 투자자 매매추이/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이태준 기자] LG전자가 단숨에 5만원을 돌파했다.

LG전자는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6750원(14.41%) 상승한 5만3600원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도 665만7777주가 터지며 연중 최대를 기록했다.
LG전자의 이날 급등은 GM의 차세대 전기차 개발의 핵심 협력사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LG전자는 앞으로 GM의 ‘쉐보레 EV’의 핵심 부품 11종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한때 4만 원선이 무너지며 위기감이 돌았었다. 지난 8월 21일 3만9300원까지 하락, 개인투자자들의 애를태우기도 했다.

지난 5월부터 본격적으로 하락한 주가는 지난 8월 21일 3만9300원 저점을 찍을 때 까지 4개월가량 반등다운 반등 한번 없이 20일 이동평균선에 눌렸다.

매물을 퍼붓기만 하던 기관의 태도가 돌변하기 시작한 시점은 지난 8월 12일이다. 이날부터 기관은 매도를 멈추고 14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유입시키며 하락을 저지했다. 이후에도 단속적으로 팔고사기를 되풀이 했지만 본격적인 매물공세는 중단했다. 기관이 주가의 바닥을 잡은 셈이다.

이달 들어서는 외국인도 매수세를 유입시키기 시작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16일 하루를 제외하면 11거래인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오늘(21일)도 각각 80만262주와 64만9033주를 순수하게 사들였다.
이제 주가의 추세전환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그 근거로 오늘의 대량거래와 급등은 지난 7월 22일 터진 구글 피인수 소문때 와는 다르다. 또 주주 구성이 달라진 점을 들수 있다.

구글 피인수 소문 때는 개인이 80만1944주를 사들이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만9290주와 75만3487주를 팔아치웠다.

주가 붕괴이후 바닥권에서 소수자(기관·외국인)가 많은 물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 신호로 판단된다.

240일과 480일 이동평균선이 저항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주가가 하락추세를 벗어난 것만은 확실해 보인다.
이태준 기자 tjlee@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