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의 소속 구단인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는 지난 5일 "이천수가 14년간 프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즌 인천에서 20경기에 나와 2골, 2도움을 기록한 이천수는 "오랜 시간 축구 선수로서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아 행복했다"며 "고향팀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천수의 은퇴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그의 플레이는 잊지못할 것이다”라며 아쉬운 반응의 글을 잇달아 올리고 있다.
아이디 '서**'는 “조금더 길게 뛰어주길 바랬는데... 한국을 빛낸 축구스타로 박지성이 유명하지만 제 마음속 우상은 이천수 선수였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또 아이디 'st****'는 “고생했어 수고했어 천수 말도 탈도 많았던건 사실이지만 그대만한 테크니션은 다시 나오기 힘든건 사실인 듯. 제2의 인생 행복하시길”이라는 글을 오려 그의 재능을 안타까워했다.
한편 이천수의 은퇴 기자회견은 8일 오후 2시 인천과 부산 아이파크의 경기가 끝난 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1층 인터뷰실에서 열린다.
이태준 기자 tj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