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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제약, 금감원 시세조종 혐의 조사 소식에 10% 넘게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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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제약, 금감원 시세조종 혐의 조사 소식에 10% 넘게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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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 키움증권
[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경남제약이 금융감독원의 이 회사에 대한 시세 조정 혐의를 조사중이라는 소식에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경남제약은 9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70원(12.78%) 떨어진 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특별조사국은 지난 4월 경남제약 주가 급등 과정에서 인위적인 시세 띄우기 등 불공정 행위가 개입됐을 소지가 큰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초 이후 줄곧 2000원 선에서 맴돌던 주가는 3월27일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더니 이후 연일 폭등세를 이어가며 4월17일 1만3000원까지 치솟았다. 경남제약은 이 과정에서 무려 10번이나 상한가를 기록했다.

경남제약 주가는 이 회사의 주력 상품인 비타민제 레모나의 중국 수출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급등 흐름을 탔다.

업계 일각에서는 레모나의 중국 수출 시점이 가시화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주가 급등의 이유가 석연치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경남제약은 중국 식품약품감독관리국(CFDA)에 판매 허가를 신청한 상태지만 승인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성 기자 kimds@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