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르타스통신의 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의 시베초프 제1부총재는 최근 중국 위안화 국채를 내년부터 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르면 2016년 중반부터 실시될 예정이며, 규모는 10억 달러(약 1조1573억원) 정도다.
앞서 한국 정부는 지난 5일 중국 채권시장에서 위안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발행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이날 한국 기업들이 중국에 투자를 확대해 위안화 자금조달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외평채 발행 배경을 설명하면서, 아직 발행 규모나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부가 위안화 표시 국채를 발행하는 것은 한국이 세계에서 처음이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