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방콕 포스트 투데이에 따르면 태국 LG전자의 알롱꼰 부사장은 ‘테스코 로터스’가 판매가격을 위반한 점을 들어 제품 출하정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테스코 로터스에 항의 문서를 보내는 동시에 제품 출하정지 조치에 대해 모회사와 협의에 나섰다.
LG전자와 테스코 로터스는 3일까지 직접 협상할 예정이며 협상이 성립되지 않으면 LG전자 측은 1개월간 출하 정지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뿐 아니라 일본계 가전 업체들도 테스코의 프로모션에 항의하며 자사 제품을 할인 대상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테스코 로터스 측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국민생활을 지원할 목적으로 프로모션을 실시했다. 이러한 할인 판매는 상시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태국에서는 올들어 맥주제조업체 싱하가 맥주를 대폭 할인 판매한 주류 도매 체인 ‘마크로’에 대해 제품 출하를 일시 중단한 바 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