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CNN머니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아랍에미리트 등 12개국으로 구성된 OPEC는 4일 오후(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한 정례 각료회의에서 특별한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OPEC는 유가 저공비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회원국 간 감산 여부를 둘러싼 이견으로 갈등을 빚고 있다.
주변 소식통들은 그러나 각 회원국의 실제 공급량을 유지해 나감으로써 전체 공급 총량을 지켜나가자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앞서 사전 회의에서도 베네수엘라가 생산량을 5% 줄이는 방안을 제시하고 에콰도르 등 몇몇 국가가 동조했지만, 최대 공급국가인 사우디의 반대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