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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선물 242포인트 강보합 청산, 12월 동시만기일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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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선물 242포인트 강보합 청산, 12월 동시만기일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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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거래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12월 동시만기일이 무난하게 넘어 갔다. 12월물은 242포인트로 강보합(전일 대비 +0.85%)으로 마감되며 청산됐다.

동시만기일에 외인들이 비차익프로그램매도가 쏟아질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비교적 시장의 충격이 적었던 이유는 연말배당 차익을 노린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장 이전부터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운 투자주체는 외국인이었다. 지난 11월 중순부터 외인은 현물시장뿐아니라 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매도를 강화하며 시장하락세를 주도했다. 이번 12월 만기일에도 차익매수를 압도하는 비차익 프로그램매도를 쏟아내며 매도우위로 끝날 것이라는 분석도 제시됐다.

하지만 결과는 기관의 승리였다. 기관은 이날 1033계약을 사들이며 최대매수주체로 떠올랐다. 특히 배당수요를 노린 기관의 프로그램의 매수세의 힘이 컸다. 총프로그램매수규모는 1423계약. 오후들어 증권 쪽에서 프로그램순매수가 대거 유입되며 동시만기일을 무사히 넘겼다.

현대증권 공원배 연구원은 "배당과 연계된 3월 스프레드거래가 이월배당을 얻기 위해 청산이 무난하게 이뤄졌다"라며 "투자주체의 경우 금융투자 쪽 특히 증권이 장후반갈수록 대규모 프로그램매수가 유입되며 큰 충격은 없었다"고 평가했다.

삼성증권 전균 연구원은 "시장에서 중립적으로 소폭매수우위를 예상했다"라며 "선물고평가가 유지되고 연말 배당기대감으로 프로그램매수가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3월물은 다음주 미국 FOMC회의가 선물시장의 큰손인 외국인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공원배 연구원은 “다음주 굵직한 이벤트 때문에 주요 투자주체인 외국인이 방향성을 잡기가 부담스런 상황”이라며 “이미 미국금리인상이 시장에 선반영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 FOMC회의를 피크로 외인이 매수세로 전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성해 기자 bada@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