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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한화케미칼, 파리기후총회합의로 기업가치 레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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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한화케미칼, 파리기후총회합의로 기업가치 레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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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4일 한화케미칼 목표주가를 3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최근 파리 기후총회 합의가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모멘텀으로 작용해 한화케미칼도 수혜를 입는다는 것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의 경우 파리기후총회 합의가 새로운 성장모멘텀이다. 이번 합의로 신재생에너지시장의 성장이 다시 가속화되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초 태양광 시장을 2015년 53GW, 2016년 60~65GW로 예상하며 연 20% 수준의 성장속도를 예상했다. 이번 파리 기후변화회의를 통해 195개국이 참여한 사실상 법적 구속력을 가진 합의문이 작성되어 신재생에너지 시장성장에 드라이브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합의로 2016년 태양광 설치량은 기존 예상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

태양광시장이 재도약하는 과정에서 한화케미칼은 자회사인 한화큐셀이 글로벌 태양광 대표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긍정적이다.

한화케미칼은 4분기부터 Next era향 모듈 공급을 시작하게 되어 이익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분기 한화큐셀이 영업이익률 9%를 기록해 호실적을 보였는데 2016년 상반기까지 이익성장모멘텀이 큰데다, 한화큐셀의 다운스트림 사업 확대로 기업가치 상승도 예상된다.

유진투자증권은 최근 실적개선세에다 파리기후총회합의에 따른 신재생에너지성장을 더해 기업가치가 한 단계 레벨업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한화케미칼의 목표주가도 3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유진투자증권 곽진희 연구원은 “지난 12월 11일자로 한화화인케미칼 합병 결정을 공시했는데, 한화화인케미칼이 3개년 연속 적자를 앞두고 있어 합병 결정이 필요한 시점이었으며 TDI 시황이 바닥인 시점에서의 합병을 결정하여 한화케미칼의 부담은 최소화될 것”이라며 “현재 동사 실적에 연결로 반영되어 있고, 염산 사업을 위한 시너지를 위해 한화화인케미칼을 기인수한 바 이번 합병에 따라 한화케미칼 가치 변동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