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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두리 사인은 교통사고가 아니라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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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두리 사인은 교통사고가 아니라 자살

(사진 =강두리 SNS)
(사진 =강두리 SNS)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15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쯤 인천 부평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강두리씨가 번개탄을 피워 놓고 숨져 있는 것을 강씨의 친구 A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에서 친구 강씨가 "요즘 많이 힘들다"는 내용의 문자를 지인들에게 보낸 뒤 연락이 끊겨 집에 찾아가 잠겨있는 문을 소방당국의 협조로 열고 들어가 보니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강씨가 숨진 오피스텔에는 불에 탄 번개탄이 놓여 있었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앞서 강두리씨는 지난 14일 인천 지역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자세한 사고 경위는 전해지지 않았다.

경찰은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이 없고 시신에 외상이 없는 점으로 미뤄 강씨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했다.

숨진 강씨는 KBS2 드라마 ‘발칙하게 고고’를 통해 데뷔했다. 2010년 KBS 드라마 '수상한 삼형제'와 2012년 영화 '터치', 2013년 드라마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 강씨는 아프리카 TV에서 BJ '두링이'로 활동하는 등 인터넷 방송과 연기 활동을 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의 빈소는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인천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6일 오후 치러질 예정이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