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오후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강제 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이경실의 남편 최씨에 대한 2차 공판이 속행됐다.
한편 피해자 김모씨는 이날 증인으로 참석, 2015년 8월18일 새벽 자신의 운전사가 운전 중인 차량 뒷자리에서 최씨로부터 추행을 당했으며 다음 날 오후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문자를 받고 자신에게 전화로 욕설을 하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또한 피해자 김씨는 극도의 불안감과 수치심 때문에 힘들다고 밝히며 최씨에게 엄벌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재판부는 오는 2016년 1월 14일 다시 공판을 속행하고 이날 운전기사 등 증인 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향후 공판은 이경실의 남편 최씨의 만취 상태 여부 등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 2003년 2월 이경실은 전 남편 손모씨에게 야구방망이로 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 당시 '잉꼬 부부'로 알려졌던 이들의 가정 폭력 사건은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던져주었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