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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있어요' 김현주, 천연제약 부사장직 수락…신약 푸독신 소송 이중 플레이 펼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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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있어요' 김현주, 천연제약 부사장직 수락…신약 푸독신 소송 이중 플레이 펼치려나

SBS 주말 드라마 '애인있어요'에 출연한 김현주(도해강 역),지진희(최진언 역), 이규한(백석 역). /사진=SBS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SBS 주말 드라마 '애인있어요'에 출연한 김현주(도해강 역),지진희(최진언 역), 이규한(백석 역). /사진=SBS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애인있어요'의 김현주(도해강 역)가 본격적으로 복수극을 전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일 저녁 방영된 SBS주말 드라마 '애인있어요' 32회(연출 최문석, 극본 배유미)에서는 도해강이 복수극으로 천연제약의 신약 '푸독신'의 소송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도해강은 동생 독고용기(김현주 분)의 천연제약의 푸독신 테스트 관련 서류를 몰래 빼내서 백석(이규한 분) 변호사와 신약 관련 소송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도해강은 백석에게 푸독신 관련 서류를 보여주며 "천연제약 중앙연구소 푸독신 신약 소송에서 우리가 꼭 이기자"며 파이팅을 외쳤다. 강설리(박한별 분)도 신약 테스트에 참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도해강은 백석에게 "병원에 데려가서 정밀 검사해봐. 별일 없겠지만 혹시 모르잖아"라며 강설리를 병원에 데려가서 정밀 검사를 받게 하라고 권했다.

한편 도해강은 시아버지 최만호(독고영재 분)의 부름으로 시댁으로 가게 되고 그 자리에서 시어머니인 홍세희(나영희 분)에게 당신 아들과는 더 이상 미련이 없다며 딱 잘라 말한다.

최만호는 도해강에게 회사로 복귀하라고 제안한다. 그는 도해강에게 시어머니가 치매에 걸렸으며 약을 먹고 회복 중이긴 하지만 힘들다고 전한다. 이어 그는 "난 경영에서 손 떼고 니 시어머니랑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힌다. 밖에서 이를 엿들은 홍세희는 자신이 치매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한다.

저녁 먹고 가라며 김현주를 붙잡은 최만호는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도해강에게 부사장직을 제안하며 천연제약으로의 복귀를 종용한다. 이를 듣게 된 최진언이 도해강의 회사 복귀를 반대한다고 하자 도해강은 부사장직을 수락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다.

한편 저녁 식사 후 최진언과 같이 쓰던 방에 들어온 도해강은 감회 어린 눈빛으로 방 구석구석을 둘러보기 시작한다. 도해강은 디카에 담겨 있는 자신의 사진을 보고 웃다가 눈물을 흘린다. 그때 최진언이 약을 들고 방으로 들어오자 도해강은 "당신은 이 카메라 속에 있는 나만 기억해. 돌아갈 수 없어. 이미 멎은 시간이라고"라고 말하며 메모리 카드 속의 모든 이미지를 삭제한다.
이에 최진언은 "다시 천연제약으로 겁도 없이 돌아오고 있는 너는 뭔데. 사냥개가 되려고"라고 묻자 도해강은 "아니 주인이 되려고"라고 되받아쳤다.

끝으로 민태석(공항진 분)은 최진언에게 "푸독신 소송이 시작됐어. 백석 변호사가 처남에게 좋은 감정이 있을 리가 없잖아" 라며 "이번 소송은 내가 도 변호사에게 맡길 게. 처남. 둘이 사귀는데 푸독신 소송을 백석 변호사가 한단다"라고 전했다.

최진언은 민태석에게 푸독신 소송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백석과 도해강의 관계를 의심하게 된다.

도해강이 천연제약 부사장으로 복귀하면서 앞으로 푸독신 관련 소송에서 이중 플레이를 어떻게 전개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최진언에 대해 한사코 마음을 숨기는 도해강과 도해강의 마음을 돌이키기 위해 끝까지 애쓰는 최진언의 눈물겨운 장면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애인있어요'는 SBS 창립 25주년 스페셜 주말 드라마로 토·일 저녁 10시에 방영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