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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한국전력, 2016년 소폭 요금인하 유력, 실적개선세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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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한국전력, 2016년 소폭 요금인하 유력, 실적개선세 유효"

자료=NH투자증권
자료=NH투자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NH투자증권은 지난 24일 한국전력에 대해 목표주가 6만6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무엇보다 2016년에도 크지 않은 요금인하로 실적개선세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2016년에도 2015년 수준인 10.4조원(0.6% y-y)을 전망했다. 그 근거로 1) 유가 하락에 따른 연료비 절감, SMP 하향 안정화에 따른 전력구입비 절감 등 비용측면에서의 수혜 지속되고, 2) 2016년도 전기요금 인하 폭은 2.5% 수준으로 시장의 우려에 비해 크지 않다는 것을 제시했다.
특히 내년 요금 조정 폭이 크지 않다는 이유는 1) 파리협약 이후 친환경 관련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여유 현금확보 필요성 대두, 2) 요금 인하 자체가 정부의 공기업 재무구조 정상화 정책에 위배, 3) 전반적인 요금인하보다는 제한적인 요금할인 정책을 보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편 2015년 (개별 기준) 당기순이익은 본사부지 매각대금을 제외하고 3조원 예상된다. 과거 배당이 가능했을 당시의 배당성향 수준 30%를 가정할 경우, 주당배당금(DPS)은 1,500원으로 배당수익률은 3% 수준이다. 향후 실적 개선에 따른 점진적인 배당 확대는 투자자들에게 호의적인 이벤트다. 본사부지 매각대금은 배당보다는 차입금 상환, 투자비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3분기말 부채비율은 160%. 2017년까지 130% 수준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저평가매력도 투자포인트다. 한국전력 주가는 현재 PBR 0.45배 수준. 전기요금 인하(2.5% 가정)를 감안해도 2016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6% 수준이다.

NH투자증권 이민재 연구원은 "발전믹스 개선, 유가하락 등 우호적인 영업환경으로 2016, 2017년에도 올해 수준의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배당확대 가능성 등으로 밸류에이션도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성해 기자 bada@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