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핫스퍼에서 뛰는 손흥민이 후반 44분 절묘한 오른발 힐킥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왓포드 잡았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골을 넣은 것은 지난 9월20일 이청용이 뛰는 크리스털 팰리스와 경기 이후 3개월여 만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천금같은 한 방에 힘입어 왓퍼드를 2-1로 물리치고 3연승을 달렸다.
무승부 기운이 감돌던 후반 44분 손흥민은 키어런 트리피어의 크로스를 감각적인 오른발 힐킥으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최근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인상을 준 손흥민은 이번 골로 반등의 계기는 물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신뢰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구단 트위터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환상적인 분위기였다"면서 "우리 모두 행복해 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태준 기자 tj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