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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한국콜마, 4분기 수익성 개선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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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한국콜마, 4분기 수익성 개선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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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현대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현대증권은 29일 한국콜마에 대해 4분기 안정적인 수익성 개선세가 지속된다며 목표주가 13만원,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2015년 4분기 실적은 3분기와 비슷한 성장세를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0% 증가한 137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7% 증가한 16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문별로 보면 화장품에서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토니모리, 코웨이 등 브랜드업체들로 납품되는 ODM수주 물량의 증가, 홈쇼핑과 같은 유통업체로의 화장품 ODM수주물량 증가세가 외형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화장품부문의 수주물량은 대부분 중가 이상의 프리미엄군으로 제품다변화에 따른 이익 개선세가 꾸준하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약부문에서는 제네릭 의약품 ODM 수주증가로 13%의 매출성장률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중국발 실적모멘텀도 호재다. 북경콜마의 공장증설을 완료하며 2015년 북경콜마의 연간실적은 상해자화, 프로야, 바이쉐링과 같은 중국 로컬기업들의 화장품ODM 수주증가로 매출액 400억원에 영업이익률 15%가 전망된다.

최근 공장캐파(capa) 부족으로 공장증설을 기존 3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확대하였으며 상해지역으로 추가적인 공장 신축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16년 북경콜마의 실적은 매출액 650억원, 영업이익률 15%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글로벌 업체인 인터코스 한국진출로 큰 영향 없을 전망이다. 글로벌 화장품 ODM 기업인 인터코스는 신세계인터내셔널과 합작법인을 설립, 내년부터는 화장품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인터코스는 이탈리아 기업으로 랑콤, 바비브라운 등 글로벌 유명업체들의 화장품 OEM/ODM 회사이다. 인터코스의 한국 진출로 국내 업체들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당분간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달미 현대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화장품 업계는 제품 턴오버가 빨라 트렌디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야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가 있다"라며 "유럽 기업인 인터코스가 트렌디한 한국 화장품 산업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