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고아라(25)는 배우가 되지 않았다면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 것 같으냐는 질문에 아나운서 아니면 선생님이 되고 싶었다고 답변했다
청명은 조선시대 의순공주에서 모티브를 따온 배역이다. 의순공주는 1650년 청의 구혼 요청으로 조선의 공주 대신 청나라로 시집을 간 금린군 이개윤의 딸이었다. '대의(大義)'에 '순종(順從)'했음을 기리고자 '의순(義順)'이라고 불렸다.
고아라는 이런 비극적인 운명을 가진 여인의 모습과 군 제대 후 첫 영화에 출연하는 유승호와의 풋풋한 사랑 연기를 동시에 소화해야 하는 고충을 겪었다.
또한 첫 사극에 도전하는 해서 대사를 전달하는 데 발음상의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고아라는 2003년 성장드라마 '반올림'으로 데뷔해 큰 주목을 받았고, 2013년 성나정 역으로 분한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응사)가 큰 인기를 끌면서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