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채널A 건강 프로그램 ‘나는 몸신이다’에 따르면, 엄앵란 씨는 29일 진행된 프로그램 녹화 도중 유방암 확진 판정을 받았다.
노 교수는 "악성종양으로 판정돼 수술을 해야 하지만 다행히 조기 발견돼 부분절제로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림프절 등 다른 부위로의 전이 여부는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대병원 유방암 환우회 회원 50여명과 이용식, 조민희, 변우민 등 출연진 10명, 그리고 방청객 모두 갑작스러운 진단 결과에 충격을 받아 녹화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이에 엄앵란은 "80살 넘게 살았는데 암이 생길 수도 있지 않느냐"며 "나는 괜찮으니 다들 기운 내 녹화를 끝내자"고 주위를 격려했다.
1956년 영화 '단종애사'로 데뷔한 엄앵란은 남편인 배우 강신성일과 함께 '맨발의 청춘' '동백아가씨' '배신' '떠날 때는 말없이' 등 수많은 영화에 출연해 큰 인기를 누렸다.
채널A '나는 몸신이다'는 2016년 1월 13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