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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2015 KBS 연기대상'서 고두심과 대상 공동수상…"실패하더라도 게속 도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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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2015 KBS 연기대상'서 고두심과 대상 공동수상…"실패하더라도 게속 도전하겠다"

탤런트 김수현과 고두심이 지난 해 31일 밤 열린 '2015 KBS 연기대상'에서 나란히 대상 공동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사진=KBS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탤런트 김수현과 고두심이 지난 해 31일 밤 열린 '2015 KBS 연기대상'에서 나란히 대상 공동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사진=KBS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탤런트 김수현(28)과 고두심(65)이 2015년 KBS 연기대상에서 공동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12월 31일 밤 서울 여의도동 KBS홀에서 MC 전현무(39)와 탤런트 김소현(17), 박보검(23)의 사회로 생방송된 '2015년 KBS 연기대상'에서 고두심·김수현이 나란히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는 1987년 KBS 연기대상 제정 이래 최초의 공동수상이었다.
김수현은 KBS 2TV 금토미니시리즈 '프로듀사'에서 신입 PD 백승찬 역으로 열연했다. 그는 데뷔 8년 만에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역대 최연소 남자 대상 수상자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김수현은 대상 외에 네티즌상, 베스트커플상을 받으며 3관왕을 차지했다.

고두심과 다정하게 두 손을 잡고 무대에 오른 김수현은 "지난해 '별에서 온 그대' 도민준 역할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에 '프로듀사'에서 백승찬 역을 맡으면서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컸다. 하지만 실패하더라도 계속 도전하고, 실패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고두심은 "배우라는 직업으로 43년 동안 생활해왔는데 쉽지 않다. 연기자들이 여기까지 오는 것이 힘들다. 혼자의 힘이 아니라는 것 잘 알고 있다. 너무 기쁘고 영광스럽다. 앞으로 더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말했다.

고두심은 1989년 '사랑의 굴레'와 2004년 '꽃보다 아름다워' 이후 11년 만에 다시 KBS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로써 고두심은 유동근(60), 최수종(53)과 함께 KBS 연기대상 대상 최다 수상자가 됐다.

고두심은 2TV 주말극 '부탁해요 엄마'에서 억척스러운 친정 엄마 역, 2TV 월화극 '별난 며느리'에서 깐깐한 시어머니 역을 맡아 열연했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