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의 경우 재무적 투자자 지분 490만주(22.3%)가 오늘(1월 4일)부터 매도 제한(락업)이 해지된다.
장내주식매도 보다 블록딜 형태로 지분출회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먼저 재무적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욕구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일 종가 기준 재무적 투자자들의 투자 수익률은 142%이며, 투자 기간 3년을 감안한 연평균 수익률도 34%에 달한다.
점진적인 매각시 불확실성이 있다. 상장일을 제외한 일평균 거래량이 15.6만 주이다. 향후 거래량이 이를 벗어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지분 매각에 총 31.4일의 거래일이 소요된다. 이 과정에서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한계로 재무적 투자자들입장에서 차익 실현과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블록딜 형태로 대량 매매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블록딜이 현실화될 경우 지분확보의 기회로 활용하라는 조언이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과 같이 재무적 투자자들이 블록딜에 나서면 이를 확보 수단으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라며 "매도규모가 커 할인율이 클 것이고, 블록딜 이후 최대 악재가 해소되어 주가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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