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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LIG넥스원, 재무적 투자자 490만주 매도 제한 해지…블록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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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LIG넥스원, 재무적 투자자 490만주 매도 제한 해지…블록딜 유력"

자료=한국투자증권, 재무적 투자자현황
자료=한국투자증권, 재무적 투자자현황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4일 LIG넥스원에 대해 목표주가 13만원을,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IG넥스원의 경우 재무적 투자자 지분 490만주(22.3%)가 오늘(1월 4일)부터 매도 제한(락업)이 해지된다.
재무적 투자자들은 2013년 2월에 총 980만주를 LIG지주로부터 양수했으며, 기업공개 시 절반인 490만주를 매각했었다. 나머지 490만주가 보유 예수되어 매도가 제한되었다가 이번에 해지되는 것이다. 재무적 투자자들의 주당 취득가격은 4만2857원이었다.

장내주식매도 보다 블록딜 형태로 지분출회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먼저 재무적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욕구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일 종가 기준 재무적 투자자들의 투자 수익률은 142%이며, 투자 기간 3년을 감안한 연평균 수익률도 34%에 달한다.

점진적인 매각시 불확실성이 있다. 상장일을 제외한 일평균 거래량이 15.6만 주이다. 향후 거래량이 이를 벗어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지분 매각에 총 31.4일의 거래일이 소요된다. 이 과정에서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한계로 재무적 투자자들입장에서 차익 실현과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블록딜 형태로 대량 매매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블록딜이 현실화될 경우 지분확보의 기회로 활용하라는 조언이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과 같이 재무적 투자자들이 블록딜에 나서면 이를 확보 수단으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라며 "매도규모가 커 할인율이 클 것이고, 블록딜 이후 최대 악재가 해소되어 주가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