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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팬텀'(오페라의 유령), 지난해 가장 인기있는 공연 1위…태양의 서커스 '퀴담' 2위, '엘리자벳' 3위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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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팬텀'(오페라의 유령), 지난해 가장 인기있는 공연 1위…태양의 서커스 '퀴담' 2위, '엘리자벳' 3위 이어가

뮤지컬 '팬텀'(오페라의 유령)이 지난 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공연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사진=팬텀 공식홈페이지
뮤지컬 '팬텀'(오페라의 유령)이 지난 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공연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사진=팬텀 공식홈페이지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지난해 가장 인기를 끈 뮤지컬은 '팬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내 공연 예매시장의 60~70%를 점유하는 인터파크 ENT에 따르면, 2015년 가장 티켓이 많이 팔린 뮤지컬은 라이선스가 초연한 '팬텀'으로 밝혀졌다.
'팬텀'은 가스통 르루의 원작(1910)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이다. 가면 뒤에 흉측한 기형의 얼굴을 숨긴 채 '오페라의 유령'이라 불리며 극장 지하에 숨어 사는 팬텀의 비극적 운명과 아름다운 외모와 목소리로 팬텀의 마음을 사로잡는 크리스틴의 사랑과 상처에 대한 이야기다.

2위는 8년만의 재공연이자 고별무대였던 태양의 서커스 '퀴담'이 차지했다. 3위는 '엘리자벳' 라이선스, 4위는 '지킬앤하이드' 라이선스, 5위는 '레미제라블' 라이선스다.

연극은 2014년과 마찬가지로 오프런 공연인 '옥탑방 고양이'가 4년 연속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2위 '라이어', 3위 '작업의 정석', 4위 '수상한 흥신소 1탄', 5위 '극적인 하룻밤' 등 상위 8위까지 모두 오픈런 연극으로 채워졌다.

콘서트 중에서는 국제가수 싸이의 연말콘서트 '올나잇스탠드 2015 공연의 갓싸이'가 1위를 차지했다. 싸이는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내한공연으로는 2014년 공연 취소 뒤에 2015년에 공연한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비틀스' 출신 폴 매카트니의 내한공연이 가장 인기를 끌었다.
클래식·오페라 중에서는 베세토 오페라단의 오페라 '카르멘'이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한국인 첫 쇼팽 콩쿠르 우승자인 조성진의 갈라 콘서트는 올해 2월2일 열리는 공연임에도 클래식에서는 보기 드물게 티켓오픈 즉시 매진돼, 3위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