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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모델 한혜진·수주, 온스타일 '데블스 런웨이' 팀 대결 MC로 나서…"지면 손해고 이겨도 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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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모델 한혜진·수주, 온스타일 '데블스 런웨이' 팀 대결 MC로 나서…"지면 손해고 이겨도 본전"

톱모델 한혜진이 오는 9일 방송되는 온스타일의 '데블스 런웨이'에서 모델 수주와 공동 MC이자 멘토로 발탁됐다./사진=에스팀 제공
톱모델 한혜진이 오는 9일 방송되는 온스타일의 '데블스 런웨이'에서 모델 수주와 공동 MC이자 멘토로 발탁됐다./사진=에스팀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로 화제를 모았던 온스타일이 이번엔 톱모델 한혜진과 수주를 내세워 모델 팀 대결을 펼친다.

오는 9일 첫방송되는 '데블스 런웨이'(devil's Runway)는 데뷔 16년차 베테랑 모델이자 방송인인 한혜진과 샤넬의 뮤즈 수주가 MC이자 멘토로 신인 모델들과 팀을 꾸려 대결하는 프로그램이다.
한혜진은 5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데블스 런웨이'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수주보다 한참 선배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선배로서 지면 당연히 손해고, 이겨도 본전"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절반 이상 녹화를 진행한 상황에서 역시 내 첫 선택이 옳았다고 생각한다. 후회하고 있다"고 말해 청중들이 폭소를 터트렸다.

이에 수주는 "처음엔 한혜진 선배님이 너무 무서웠다"며 "저도 처음엔 기 센 척 했는데 방송을 진행해 본 적도 없고, 타이밍도 못 맞췄다. 요즘엔 '나도 모르겠다'며 하다보니 더 잘 맞기도 한다. 선배님이 너그럽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겸손히 말했다.

매회 승패가 갈리고 패배한 팀은 탈락자를 선정해야 하는 치열한 경쟁이 볼거리이지만 톱모델 선후배 간의 대결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제작진은 "다년간 축적한 온스타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생동감 넘치고 흥미진진한 패션 리얼리티를 선보이겠다"며 "콘서트장을 연상시키는 대규모 세트장을 비롯해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퍼포먼스가 펼쳐지는 패션쇼 등 한층 화려해진 볼거리를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최종 우승팀에게는 1억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우승팀의 신인모델에게는 패션 매거진 커버 모델 기회와 국내 모델 에이전시 계약의 부상이 주어진다.

온스타일 '데블스 런웨이'는 9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