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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두산, 자사주 소각으로 주당가치 상승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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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두산, 자사주 소각으로 주당가치 상승 기대"

자료=NH투자증권, 두산 주주친화적 정책현황이미지 확대보기
자료=NH투자증권, 두산 주주친화적 정책현황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NH투자증권은 6일 두산이 자사주 소각으로 주당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두산은 6일 최소 ‘3년간 15%’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자세히 보면 목적은 주주가치 제고이며 보유중인 보통주 자사주 28.1%를 2016년부터 최소 3년이상, 매년 최소 5% 이상 소각할 계획이다.
자사주 소각은 2012년도 이후 처음이며, 계획상 최소 소각량인 '3년간 15%'는 319만주로 전일 종가 기준 2648억원이다.

이번 자사주소각으로 배당금 지급 등 주주환원금액은 2010년이후 2018년까지 연평균 22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자사주 소각으로 주당NAV, EPS, BPS 등 주당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자사주 15% 소각을 계산하면 주당NAV는 18만8000원에서 20만2000원으로 상승한다. 이에 따라 NAV대비 할인율도 56%에서 59%로 상승. EPS, BPS도 각각 18%씩 오를 전망이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의 주가는 지난 11월 서울시내 면세사업자로 선정된 직후, 면세사업업황, 면허기간, 경쟁력 등에 대한 우려, 계열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 사업부 매각 관련 우려 등으로 33% 하락했다"라며 "주가하락으로 되레 배당수익률은 6%(DPS5,000원 가정) 상회하고 NAV대비 할인율 59%까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2016년 자체사업 영업이익(별도영업이익-배당금수입)의 경우 연료전지정상화, 산업차량 수익성 개선 등으로 연간 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성해 기자 bada@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