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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삼성전기, 사업구조변화에 따른 수익원 다각화…실적변동성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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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삼성전기, 사업구조변화에 따른 수익원 다각화…실적변동성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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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현대증권은 8일 삼성전기에 대해 수익원다각화에 따른 사업구조 변화를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차량용 MLCC에 집중됐던 전장부품의 사업구조는 올해부터 카메라모듈, 무선충전, 통신모듈 등으로 다변화가 기대된다. 이에 따라 2016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9% 증가한 3706억원으로 추정되어 증익이 가능할 전망이다.

삼성전기는 4분기 매출 1.5조원 (-20%YoY, -9%QoQ), 영업이익 325억원 (-6%YoY, -68%QoQ, OPM 2%)으로 시장 기대치 (영업이익 700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다. 이는 1) 4분기갤럭시노트5 판매가 기대치를 하회하며 주 고객사의 재고조정이 이뤄졌고, 2) 중저가 스마트 폰라인업이 확대되며 하이엔드 MLCC의 일시적 수요부진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1분기 신제품 효과가 기대된다.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갤럭시S7 출시 (3월)와 갤럭시A 모델 수 확대에 따른 가동률 상승 효과로 전분기대비 각각 6%, 155% 증가한 1.6조원, 828억원 (OPM 5%)으로 추정되어 실적개선이 기대된다.

특히 1) 올 1분기부터 중화권 매출비중 확대 (20~25%)에 따른 13백만 화소 이상 하이엔드 카메라 모듈의 출하비중이 증가하고, 2) 베트남 생산비중 확대에 따른 원가구조 개선이 전망되어 과거대비 실적 변동성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1개월간 삼성전기 주가는 주 고객사의 재고고정 우려로 8% 하락해 4분기 실적부진 우려가 선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따라서 1분기 현 시점은 고객기반 확대 (중화권) 및 제품믹스 변화 (전장부품)에 초점을 둘 때로 판단된다"고 말했다.ㅣ

최성해 기자 bada@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