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철 제니엘푸른꿈일자리재단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해 저성장으로 인한 경기 침체, 일자리 난과 가계부채 급증 등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며 우리 경제가 2016년에도 재정지출을 줄이고, 소비활성화대책이 종료되며, 정년연장에 따른 청년취업난 가중 등이 현실화될 것을 우려했다.
이날 창립세미나에서 발제자로 나선 어수봉 한국기술교육대 교수는 청년고용의 현황과 문제를 공급 측면과 수요 측면에서 분석하며, 진로직업지도의 미흡, 일자리 정보의 미스매치, 경제 저성장기조의 지속, 성장과 고용의 연계 악화, 일자리 증가를 주도하는 서비스업이나 저부가가치 일자리 등 양질의 일자리 감소 등을 꼽았다.
어 교수는 특히 노동시장 이중구조화 등으로 양질의 일자리 공급과 수요와의 격차 지속 등 이중구조에 대해 지적했다.
토론을 이어간 박찬호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는 노동개혁이 부진했던 이유에 대해 노동개혁에 대한 국민 공감대 확보 실패를 꼽으며 청년고용을 위한 노동개혁 방안으로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 투명한 저성과자 해고방안 법제화 추진, 기간제, 파견 규제 완화 등을 주장했다.
김대성 기자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