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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 "24시간 체제 금융시장 모니터링 강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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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 "24시간 체제 금융시장 모니터링 강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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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
[글로벌이코노믹 김나인 기자] 금융위원회는10일 중국 증시 불안과 북한 핵실험 등으로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에 대비해 24시간 시장상황 점검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지난 8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입 동향 등 시장상황을 철저히 모니터링하라고 거듭 주문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관계기관 합동점검반을 통해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관계기관 간에 수시로 시장상황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임 위원장은 최근 국내 증시상황에 대해 "주요국 증시에 비해 하락폭이 제한적이고 주요 글로벌 IB(투자은행)들도 우리 증시의 상승 가능성을 긍정 평가해 크게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주 미국, 중국, 일본, 독일 등 주요 국가 증시는 6~10% 하락했지만 한국 증시는 2.2% 떨어져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그러나 대내외 여건상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시장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또 "국내외 투자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외신 매체 등에 국내 금융시장 상황 및 정부의 대응 노력과 관련해 신속·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라"고 말했다.
김나인 기자 silk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