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은 지난 9일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6.74점에 예술점수(PCS) 24.35점을 얻어 합계 61.09점으로 최다빈(수리고·60.32점)을 0.77점 차로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2004년 생으로 올해 만 11세인 유영은 김연아(26)가 2003년 이 대회에서 세운 만 12세 6개월이라는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도 깼다.
한편 김연아는 10일 진행된 제70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유영에 대해 "저의 초등학교 시절보다 훨씬 잘한다"며 "기본기도 충실한 것 같다"고 극찬했다.
유영은 이날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 나가서 김연아 언니처럼 1등하는 것이 꿈입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할 테니까 한국 피겨 응원 많이 해주세요"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