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엔의 최대주주 스타 인베스트 홀딩스 리미티드(SIH, 홍콩계 사모펀드 어피너티 에쿼티파트너스가 설립한 페이퍼 컴퍼니)가 보유 지분 61.4%(1552만8590주)를 카카오에 약 1조5000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장기적인 그림 고려 시, 매각은 로엔에 긍정적이다. 국내 음원 스트리밍 산업 내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의 강력한 사용자와 콘텐츠 기반은 로엔의 유료 가입자 수 증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와의 협업을 통해 사업 다각화(신사업), 해외 진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최근 경쟁사 프로모션, 시장 성장 둔화 등 동사의 부정적인 요소를 일부 상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강재성 현대증권 연구원은 “유료 가입자수 360만명을 보유한 음원 스트리밍 1위 사업자(M/S 50%)로 음원 스트리밍시장은 아직 성장이 가능한 구간으로 판단한다"라며 "안정적인 음원 플랫폼 사업과 함께, 중국시장 내 매니지먼트 사업 확장, 쇼핑/티켓/동영상 등 신사업 진출, 2월 내로 확정이 예상되는 요금인상 등 기존 성장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최성해 기자 bada@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