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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로엔, 카카오 최대주주변경으로 종합문화콘텐츠 플랫폼업체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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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로엔, 카카오 최대주주변경으로 종합문화콘텐츠 플랫폼업체로 성장"

자료=현대증권
자료=현대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현대증권은 12일 로엔에 대해 종합 문화콘텐츠 플랫폼 업체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로엔의 최대주주 스타 인베스트 홀딩스 리미티드(SIH, 홍콩계 사모펀드 어피너티 에쿼티파트너스가 설립한 페이퍼 컴퍼니)가 보유 지분 61.4%(1552만8590주)를 카카오에 약 1조5000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주당 9만7000원 수준. SIH는 보유 지분 중 927만8351주는 9000억원에 카카오에 넘기고, 나머지 625만239주는 카카오 유상증자에 참여해 현물 출자하는 것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2대주주인 SK플래닛이 보유한 15%(379만3756주)의 지분은 동반매도청구권 행사 여부에 따라 추후 카카오로 매각 확정될 예정이다. SK플래닛의 매각 확정 시 카카오의 인수가액은 1조8700억원에 달한다.

장기적인 그림 고려 시, 매각은 로엔에 긍정적이다. 국내 음원 스트리밍 산업 내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의 강력한 사용자와 콘텐츠 기반은 로엔의 유료 가입자 수 증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와의 협업을 통해 사업 다각화(신사업), 해외 진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최근 경쟁사 프로모션, 시장 성장 둔화 등 동사의 부정적인 요소를 일부 상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강재성 현대증권 연구원은 “유료 가입자수 360만명을 보유한 음원 스트리밍 1위 사업자(M/S 50%)로 음원 스트리밍시장은 아직 성장이 가능한 구간으로 판단한다"라며 "안정적인 음원 플랫폼 사업과 함께, 중국시장 내 매니지먼트 사업 확장, 쇼핑/티켓/동영상 등 신사업 진출, 2월 내로 확정이 예상되는 요금인상 등 기존 성장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최성해 기자 bada@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