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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 "SK네트웍스, 턴어라운드 국면…주가 재평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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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 "SK네트웍스, 턴어라운드 국면…주가 재평가 가능"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HMC투자증권은 12일 SK네트웍스에 대해 턴어라운드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면세점 탈락에 따른 주가하락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는 것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5.7% 감소한 5조652억원을 기록할 것이지만, 영업이익은 13.1% 증가한 701억원을 달성해 양호한 실적 모멘텀은 유지될 전망이다.
이는 1) 정보통신부문은 신규단말기 출시 효과와 판매실적 개선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지속될 것이고, 2) EM(에너지마케팅)부문은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유류 판매량 증가와 마진 개선으로 수익성이 향상될 것이고 3) Car Biz부문은 렌터카 운영대수 및 중고차 매각대수 증가에 따른 실적 향상과 수입차 경정비 사업 확대, 4) 전분기에 부진했던 패션과 워커힐호텔도 메르스 영향으로부터 벗어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비 각각 11.7%, 27.1% 증가한 22.5조원과 2513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SK네트웍스의 경우 저성장 시대에 안정적인 Cash-cow를 확보하고 있는 점은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캐시카우의 두 축인 IM(통신마케팅)과 EM(에너지마케팅)은 지난해 3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의 국면에 진입했다. 또한 성장축인 Car Biz부문은 렌터카 운영대수 및 중고차 매각대수 증가에 따른 실적 향상과 수입차 경정비 사업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SK네트웍스는 면세점 탈락 이후 주가 급락으로 12개월 Forward기준 P/B는 0.51배 수준으로 역사적 밴드의 하단에 위치했다"라며"추가적인 하방 리스크는 제한적이고 향후 실적 회복과 함께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성해 기자 bada@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