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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해줘' 이미연, 유아인 개성 강해 밀리는 기분…유아인, "이미연 선배는 내 이상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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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해줘' 이미연, 유아인 개성 강해 밀리는 기분…유아인, "이미연 선배는 내 이상형"

배우 이미연이 오는 2월 개봉하는 영화 '좋아해줘'를 통해 유아인과 호흡을 맞추며 3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다./사진=티저 영상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배우 이미연이 오는 2월 개봉하는 영화 '좋아해줘'를 통해 유아인과 호흡을 맞추며 3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다./사진=티저 영상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이미연이 3년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12일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좋아해줘'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박현진(39) 감독을 비롯해 이미연(45), 최지우(41), 김주혁(44), 유아인(30), 강하늘(26), 이솜(26) 등 출연진이 자리를 함께 했다.
'좋아해줘'는 SNS에서 대책없이 '좋아요'를 누르다 진짜 좋아져 버린 로맨스를 다룬 작품으로 SNS로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현시대의 경향과 로맨스를 결합시킨 영화다.

3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이미연은 드라마 작가 '조경아' 역을 맡았다. 까칠하기로 악명 높지만, 한편으로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캐릭터다. 이미연은 "내가 일할 때는 많이 까칠하다"며 "실제 나와 아주 비슷한 모습을 갖고 있다. 싱크로율이 꽤 높다"고 밝혔다.

함께 호흡을 맞춘 유아인에 대해서는 "굉장히 새로웠다"며 "워낙 개성이 강한 친구이고 연기도 집중력을 가지고 하는 배우라서 밀리는 느낌이었다. 연기톤과 현장에서의 모습이 달라서 새로웠다"고 말했다.

유아인은 19세 연상인 김희애에 이어 이번 영화에서15세 연상인 이미연과 멜로연기를 펼쳤다. "'밀회'에서 김희애 선배와는 치명적 사랑이자 불륜을 연기했다. 예쁘게 알콩달콩 사랑할 시간이 없었다"며 "'좋아해줘'에서는 이미연에게 철부지처럼 들이대면서 감정을 교류하는 상황이 많았다. 극중 상황이 그렇다보니 개인적으로도 까불게 되더라. 이미연이 더 좋았다. 항상 지금이 중요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유아인은 "배우가 되기 전부터 이미연 선배를 존경했고, 지난 몇 년간 줄곧 이상형이라고 말해왔다. 극중 상황처럼 들이대듯 유쾌하게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최지우는 김주혁과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다. 최지우는 하는 일마다 속고 당하는 어리버리한 노처녀 스튜어디스 '함주란' 역, 김주혁은 오지랖 넓은 오너 셰프 '정성찬' 역을 맡았다.
이 영화는 악명 높은 스타작가 조경아(이미연 분)와 안하무인 한류스타 노진우(유아인 분)의 밀당, 사랑을 잃은 노총각 오너 셰프 정성찬(김주혁 분)과 노처녀 스튜어디스 함주란(최지우 분)의 한집살이 동거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아울러 천재 작곡가 이수호(강하늘 분)와 초짜 드라마PD 장나연(이솜 분)의 풋풋한 첫사랑을 그린다. 영화 '6년째 연애중'의 박현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박 감독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대급 배우들과 함께 한 '좋아해줘'는 여섯 남녀, 세 커플의 다양한 연애를 그려낸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로맨스를 펼쳐나가는 과정에서 어느덧 생활의 일부가 된 SNS를 활용하는 모습들이 나온다. 관객들의 공감과 재미를 이끌어낼 수 있는 트렌디한 로맨스 영화이지 않을까 싶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2월18일 개봉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