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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 3명중 2명,“5년 이내 현 직장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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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 3명중 2명,“5년 이내 현 직장 떠난다”

딜로이트 글로벌 밀레니얼 서베이?기업들 핵심 인재 이탈 위기

자료 : 딜로이트 글로벌
자료 : 딜로이트 글로벌
[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딜로이트 글로벌은 13일 발표한 연례 밀레니얼 서베이를 통해 조사에 참여한 밀레니얼 세대의 44%가 기회만 주어진다면 2년 내에 현 직장을 떠날 것이라고 답했으며, 그 시기를 2020년으로 연장할 경우 비율은 66%까지 증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밀레니얼 서베이는 딜로이트 글로벌이 매년 실시해 온 것으로, 지난해 9~10월에 걸쳐 실시한 이번 서베이에는 전세계 29개국 7700명에 이르는 밀레니얼 세대(1983년 이후 출생자로 대학 학사 이상의 학위를 소지한 정규직 대상)가 참여했다.
단기적 이직을 고려하는 밀레니얼들은 현 직장의 리더십 계발 기회 부족 및 승진에서 제외되는 분위기 등을 자주 언급했다.

하지만 일과 개인 생활의 균형, 근무환경 유연성, 비즈니스 가치를 둘러싼 중대한 이슈 등이 그들의 생각과 행동에 더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밀레니얼 세대는 직장 선택 시, 주어진 업무 수락 시, 시니어 레벨에서 의사결정을 할 시 등 커리어 전 단계에 걸쳐 자신의 명확한 가치관을 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베이 결과와 마찬가지로 이들은 비즈니스의 초점을 이익 추구 보다는 사람(직원, 고객, 사회), 제품, 기업의 가치 지향점(purpose) 등에 두고 있다.

딜로이트 글로벌 CEO 푸닛 렌젠(Punit Renjen)은 “밀레니얼 세대는 자신이 속한 조직의 재정적인 성공보다는 조직의 지향점(purpose)을 매우 중요시 여기며 자신의 가치와 업무능력 계발 기회 역시 중요하게 본다”며 “기업의 리더들이 이러한 최우선의 가치를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밀레니얼 인력의 조직 대거 이탈 위험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대성 기자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