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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제대 래퍼 스윙스, 유스트림 방송 통해 힙합 레슨 수강생 모집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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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제대 래퍼 스윙스, 유스트림 방송 통해 힙합 레슨 수강생 모집 사과

래퍼 스윙스가 12일 동영상 사이트 유스트림 방송을 통해 힙합레슨 수강생 모집 관련 사과를 했다./사진=스윙스 SNS 캡처
래퍼 스윙스가 12일 동영상 사이트 유스트림 방송을 통해 힙합레슨 수강생 모집 관련 사과를 했다./사진=스윙스 SNS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래퍼 스윙스(본명 문지훈·30)가 의병전역 후 영리 활동을 해 언행 불일치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사과했다.

스윙스는 지난 12일 동영상 사이트 유스트림 방송을 통해 "최근 이사를 하는데 돈이 모자랐다"며 어머니의 빚도 갚고 있어 경제적인 상황이 좋지 않아 영리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한 발언을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했다.
스윙스의 이날 사과는 의병전역 후 남은 복무 기간에 영리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한 뒤 힙합 레슨 수강생을 모집해 논란을 일으킨 데 따른 것이다.

최근 소속사 저스트뮤직은 홈페이지에 ‘2016 스윙스 랩 레슨 수강생 모집’이라는 공고문을 게재했다. 공고문에 따르면 레슨은 주1회씩 진행되며 4회에 30만원, 7명씩 그룹레슨 형식으로 총 12개 그룹으로 진행된다. 이미 모든 수강신청이 마감된 상황으로 한 달에 2520만원의 매출이 발생하게 된다.

스윙스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비난을 어느 정도 예상했다며 "영리 활동이라는, 너무 넓은 폭으로 자신을 옭아맸다"며 경솔한 발언이었다고 말했다. 또 "수익이 발생하는 무대나 음악 활동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윙스는 지난해 9월 군 생활 11개월을 남겨둔 상황에서 정신질환으로 의병 전역했다.

의병 전역 당시 스윙스는 "강박증·스트레스·우울증 등 여러 가지 정신 질환으로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치료받고 있었다. 상태가 악화될수록 복용했던 약의 정도를 천천히 올렸더니 몇 개월 동안 일과를 하지 못하고 거의 잠만 계속 잤다. 제대하는 것이 너무 자존심이 상해서 앓다가 결국 간부님들의 권유로 현역복무 부적합심의를 신청해서 나오게 됐다"고 자신의 SNS에 글을 남긴 바 있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