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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팔' 출연진, 광고계 러브콜로 즐거운 비명…기존 광고까지 무려 70개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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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팔' 출연진, 광고계 러브콜로 즐거운 비명…기존 광고까지 무려 70개 석권

tvN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인기가 광고로 이어지면서 응팔 출연진들이 무려 70개의 광고를 접수했다./사진=알바몬, 다방, KT 광고 화면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tvN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인기가 광고로 이어지면서 응팔 출연진들이 무려 70개의 광고를 접수했다./사진=알바몬, 다방, KT 광고 화면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드라마 인기가 광고로 이어지면서 '응답하라 1988' 출연진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응팔' 출연진들은 라면, 치킨 등 식품류부터 의류, 투자증권사 광고까지 종목을 막론하고 기존 광고까지 무려 70개 광고를 접수했다.
특히 대부분의 출연진들이 이 드라마를 찍기 전까지는 광고계에서 거의 빛을 못보던 배우들이라 그 성과는 '엄청난 비약'이다.

'덕선' 역의 혜리는 이미 단독 광고 13개로 대략 6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모델료도 두 배 이상 뛰었다.

2014년 MBC '진짜사나이'에 출연한 후 3개월 만에 모델료가 2억 원으로 뛰었던 혜리는 '응답하라 1988' 덕에 두 배 가까이 껑충 뛰었다.

광고업계에 따르면 혜리는 현재 6개월 단발에 4억 원, 1년에 5억 원 정도의 조건으로 광고 모델 계약을 맺고 있다.

혜리는 알바몬, 다방, 미장센, 불스원, 싸이닉, 상쾌환, 가나초콜릿, 푸마, 너구리 등 다양한 품목의 광고를 단독으로 찍었다.

혜리는 또 걸스데이의 멤버와 함께 15개의 광고를 찍어 그가 출연하는 광고는 총 28개에 달한다.
혜리의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는 14일 "'응팔' 이전에 하고 있던 광고들도 '응팔' 덕분에 재계약을 하는 등 요즘 광고계에서 혜리의 인기가 아주 높다"고 밝혔다.

혜리에 이어 '택' 역의 박보검이 광고 10개를 찍었다. 케이스위스, 썬키스트 등의 광고를 찍었다.

박보검의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응팔' 덕분에 광고 계약을 많이 했다. 현재 다 온에어 중"이라며 "그러나 광고 금액을 밝힐 수는 없다"고 전했다.

3위는 '정봉' 역의 안재홍이다. 편안하고 코믹한 이미지의 안재홍은 드라마 장면을 그대로 가져다 쓰는 풋티지 광고를 비롯해 9개의 광고에 출연하고 있다.

극중에서 '선우' 역의 고경표는 5개를 찍었다.

안재홍과 고경표는 같은 소속사로 디지털수다는 "개수로는 안재홍이 많이 찍었다. 광고주들이 많이 찾는다"며 "광고 조건은 고경표·안재홍이 비슷하다"고 전했다.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활약을 펼쳐온 라미란은 '응팔' 이전에 이미 모바일 게임과 삼성카드 광고에 등장했지만, '응팔' 덕분에 광고 개수가 6개로 늘어났다.

또한 라미란과 같은 소속사인 '정환'역의 류준열은 3개, '보라' 역의 류혜영은 2개의 광고를 찍었다.

이들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류준열은 현재 4개, 류혜영은 3개의 광고 협상을 더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별명이 도룡뇽인 '동룡'역의 이동휘도 인기 모델로 떠올랐다.

그는 박보검과 함께 나오는 풋티지 광고 페리카나를 비롯해 LG유플러스, K5, 뱅키스 등 4편의 광고에 출연 중이다.

라미란의 남편역이자 정봉(안재홍)과 정환(류준열)의 아버지로 나오는 김성균은 3개의 광고를 찍었다.

안재홍, 류준열, 라미란과 함께 극중 김성균의 가족이 함께 출연하는 KT 광고를 비롯해 라미란과 배스킨라빈스를 찍었고, 투자증권사의 모델로도 발탁됐다.

'응답하라 1988'은 드라마의 인기는 광고로 이어진다는 정설을 그대로 보여주는 교과서 같은 드라마임을 입증했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