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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성수품' 구입비용 전통시장 기준 23만원선…작년보다 4.9%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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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성수품' 구입비용 전통시장 기준 23만원선…작년보다 4.9% 상승

[글로벌이코노믹 최인웅 기자] 올해 설 차례상 구입 비용은 전통시장 기준 23만2000원선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국 17개 지역, 41개소의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설 차례상 관련 29개 성수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설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23만2000원, 대형유통업체 32만9000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9%, 5.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aT 관계자는 “지난해 기상 호조로 생산량이 증가한 과일류는 전년 대비 가격이 떨어졌으나 전체 차례상 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쇠고기 가격의 상승으로 전체 구입 비용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생산량이 증가한 사과는 전년 대비 7.6% 가격이 하락했고, 계란은 산란용 닭 마릿수 증가로 생산량이 늘어 가격이 하락한 바 있다. 올해 쇠고기는 사육마릿수 감소로 전년보다 공급량이 감소한 가운데 설 수요 증가로 전통시장 기준 전년 대비 약 10% 가격이 상승했다.
최인웅 기자 ciu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