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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8' 20화 '안녕 나의 청춘, 굿바이 쌍문동', 케이블 TV사상 최고 시청률 21.6%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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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8' 20화 '안녕 나의 청춘, 굿바이 쌍문동', 케이블 TV사상 최고 시청률 21.6% 기록

16일 종방된 tvN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케이블 TV사상 최고의 시청률인 21.6%를 기록했다./사진=고경표 인스타그램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16일 종방된 tvN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케이블 TV사상 최고의 시청률인 21.6%를 기록했다./사진=고경표 인스타그램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1990년대 추억을 불러일으키며 복고풍 신드롬을 몰고온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이 케이블 TV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16일 밤 종영된 응팔 최종회인 20화 '안녕 나의 청춘, 굿바이 쌍문동'이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국 기준 가구 평균 시청률 19.6%, 최고 시청률 21.6%를 기록했다.
tvN 운영사인 CJ E&M 방송사업부문 측은 "tvN 개국 이래 최고 시청률이자 CJ E&M 전 채널 최고 시청률로 케이블TV 역사를 다시 썼다"고 밝혔다.

이날 최종회에서는 양가 부모의 반대를 받던 선우·보라 커플이 동성동본을 극복하고 결혼식을 올렸다. 또한 재개발로 쌍문동 골목 사람들은 최무성·김선영 가족을 시작으로 하나 둘 쌍문동을 떠났고 덕선의 나래이션으로 극은 끝을 맺었다.

눈물겹도록 푸르던 시절. 청춘이 아름다운 것은 찬란했던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그 시절이 그리운 건 그 골목이 그리운 건, 단지 지금보다 젊은 내가 보고 싶어서가 아니다. 그 속에 아빠의 청춘, 엄마의 청춘이. 내 사랑하는 모든 것들의 청춘이 있기 때문이다. 이제 이미 사라져 버린 것들을,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것들에 긴 이별을 고한다. 안녕 나의 청춘 굿바이 쌍문동. 쌍팔년도 쌍문동 이야기는 여기까지다.

순수했던, 시리도록 그리운 그 시절. 들리는 가. 들리면 응답하라. 나의 쌍팔년도. 내 젊은 날이여.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