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재(이상우 분)가 창고에 갇히자 장철웅(송승환 분) 사장은 "혼자 이렇게 갇혀 있으면 안 되는데"라며 드라이버로 손수 잠긴 문을 따려고 한다. 안에 있던 훈재는 "사장님. 저 괜찮습니다"라고 소리친다.
산옥은 자신이 세상을 떠난 뒤 홀로 남을 남편 동출(김갑수 분)이 걱정돼 은옥에게 연락하지만, 여전히 의심받는다고 오해한 동출은 더 이상 산옥의 변덕을 못 참겠다며 괴로워한다.
산옥이 동출 앞에서 벽에 붙어 있는 시어머니 사진까지 떼서 팽개치며 "내가 이제 와서 무서울 게 뭐가 있는 데"라고 소리치자 동출은 찜질방으로 나가버린다.
이에 맏사위 훈재가 장인 동출을 찾으러 와 "아버님. 이러시면 안되는데"라며 "장모님이 아프다"고 운을 뗀다.
한편 23일 방송된 '부탁해요 엄마' 47화는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 기준 32.4%로 토요일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부탁해요 엄마'는 엄마 산옥처럼 살기 싫었으나 엄마의 그 길을 걷게 되는 맏딸 진애(유진 분)가 시어머니 황영선(김미숙 분)을 만나게 되고, 이들 두 엄마 사이에서 좌충우돌 고군분투하며 결국엔 그녀들 모두를 가족으로 끌어안게 되는 이야기로 매주 토·일요일 7시 55분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