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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발사]한·미, 사드 배치 공식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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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발사]한·미, 사드 배치 공식 협의

류제승 국방정책실장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이날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 군사적 대책안을 발표하고 있다.
류제승 국방정책실장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이날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 군사적 대책안을 발표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이태준 기자] 중국이 강한 경고음을 내며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의 주한미군 배치 협의가 공식화됐다.

한국과 미국은 7일 북한이 4차 핵실험에 이어 장거리 미사일까지 발사하자 주한미군에 '사드' 배치 여부에 대한 공식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류제승 국방부 정책실장은 이날 "미국과 대한민국은 갈수록 더해가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동맹의 미사일 방어태세를 향상하는 조치로서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가능성에 대한 공식 협의의 시작을 한미 동맹차원에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류 실장은 "한미 공식협의의 목적은 가능한 조속한 시일 내에 사드의 한반도 배치 및 작전수행 가능성을 공동으로 모색하는데 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중국은 한미간 사드배치 논의 조짐이 있을 때마다 강하게 반발해왔다. 중국의 일부 관영 언론은 '양국의 신뢰 훼손', '대가' 등의 거친 표현까지 동원해가며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태준 기자 tj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