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딸 금사월' 박세영, 송하윤(주오월) 살아 있는 모습에 충격…"가방 간수 잘해"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오혜상이 마침내 오월이와 마주치면서 충격에 빠졌다.

7일 방송된 MBC 주말극 '내딸 금사월' 45화에서 오혜상(박세영 분)은 마침내 자신이 교통사고를 내서 죽은 줄만 알았던 주오월(송하윤 분)을 만나 경악한다. 한편 강만후(손창민 분)는 26년전 보금그룹을 빼앗던 수법 그대로 신득예(전인화 분)와 오민호(박상원 분), 주기황(안내상 분)에게 고스란히 당한다
강만후는 천비궁 재건 사업을 통해 보금그룹을 다시금 손에 넣으려고 아들 강찬빈(윤현민 분)을 시켜 재건에 필요한 소나무를 극비리에 이송했으나 중간에 주기황(안내상 분)과 오민호(박상원 분)가 소나무를 바꿔치기하는 수법으로 강만후를 곤경에 빠트렸다.

강만후는 26년 전 장인 신지상(이정길 분)이 피땀 흘려 키운 소나무를 바꿔치기하는 수법으로 보금그룹을 통째로 빼앗은 장본인으로 아들 강찬빈이 보는 앞에서 26년 전 사건과 방법이 고스란히 재현되며 그가 지은 죄까지 낱낱이 세상에 드러나게 된 것.

한편 주오월과 극적으로 상봉한 금사월(백진희 분)은 둘이 협공으로 오혜상을 혼내주기로 한다.

오민호의 집에서 혜상을 만난 사월은 "날씨도 추운데 운전 조심해야겠더라. 시동도 안 걸리고 창문도 안 열리는 차가 종종 있대잖아. 브레이크 고장도 종종 조심하고"라고 짐짓 위하는 말을 건넨다. 이에 혜상은 '오월이가 탔던 차가 브레이크 고장인거 사월이가 어떻게 알았지'라며 당황한다.

게다가 사월은 "엄마가 작년에 너 생일 선물로 사줬던 가방 있잖아. 그거 한정판이라 구하기 힘들다던데 잘 들고 다니고 있지"라며 "가방 간수 잘해"라고 덧붙여 혜상의 속을 긁는다. 이에 혜상은 '사월이는 그 가방을 어떻게 아는 거야. 뭔가 수상해'라며 가위를 가지고 끝내 가방을 잘라버린다. 다음 날 출근 길에 대문 앞에 그 가방이 다시 나타나 혜상은 기겁한다.

이에 혜상은 "금사월 더 이상 널 가만두지 않겠어. 날 우롱한 죄 뼈아프게 후회하게 될 거야"라며 운전대를 잡고 나선다.
횡단보도에서 오월이가 길을 건너는 것을 본 혜상은 운전석에서 나와 오월이를 따라간다. 혜상은 힘겹게 오월이를 따라가서 그의 얼굴을 본 순간 오월이가 아니고 사월이임을 알게 된다.

혜상은 사월에게 "왜 오월이와 똑같이 입고 설치니. 죽은 오월이 가지고 무슨 장난을 치는 거야"라고 따진다. 그 순간 계단 위에서 오월이가 내려오고 그를 본 혜상은 소스라치게 놀란다.

강만후를 옥죄 오는 과거의 죄값과 혜상이 목을 죄는 오월이 사건의 진상. 혜상이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은 남편 주세훈(도상우 분)과 시아버지 주기황에게 쫒겨나는 것이다.

강만후와 오혜상 두 사람은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죄값을 달게 받을 것인가.

MBC주말극 '내딸 금사월'(연출 백호민·이재진, 극본 김순옥)은 토·일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