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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ADHD 증상, 과잉행동 보다 집중력 부족이 문제…약물 치료 가능해 전문가 진단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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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ADHD 증상, 과잉행동 보다 집중력 부족이 문제…약물 치료 가능해 전문가 진단 필수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가 없는 사람의 뇌(왼쪽)와 ADHD가 있는 사람의 뇌(오른쪽)를 촬영한 것./사진= 위키백과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가 없는 사람의 뇌(왼쪽)와 ADHD가 있는 사람의 뇌(오른쪽)를 촬영한 것./사진= 위키백과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이하 ADHD) 진단을 받은 아동들이 성장할 경우 50~65% 이상 그 증세가 성인기까지 지속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ADHD의 원인에 대해서는 유전적인 요인과 기질적인 요인, 그밖에 임신기와 출생 시의 요인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학교병원 측은 성인이 되면 ADHD의 대표적인 증상인 과잉행동은 상당 부분 사라지지만 집중력 부족만큼은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병원 관계자는 ADHD가 지속되면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업무를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중요한 약속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는 등 건망증이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충동적 성향으로 반사회적 인격장애, 폭발성 인격 장애, 부부 관계 불화, 알코올 중독이나 잦은 이직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성인 ADHD는 약물 치료 등으로 조절이 가능하므로 자가 진단을 피하고 전문가와 상담 받고 치료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