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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유승호, 박민영과 애틋한 입맞춤…"내가 너의 기억이 되어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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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유승호, 박민영과 애틋한 입맞춤…"내가 너의 기억이 되어 줄게"

11일 방송된 SBS수목극 '리멤버-아들의 전쟁' 18화에서 평소에도 기억 장애를 보이기 시작한 서진우(유승호)는 주변인과 연락을 끊고 아버지와의 추억을 되새기러 사라지고 이인아(박민영)은 그런 그를 찾아가 '내가 너의 기억이 되어줄게'라고 말한 후 둘은 애틋한 키스를 나눈다./사진=SBS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11일 방송된 SBS수목극 '리멤버-아들의 전쟁' 18화에서 평소에도 기억 장애를 보이기 시작한 서진우(유승호)는 주변인과 연락을 끊고 아버지와의 추억을 되새기러 사라지고 이인아(박민영)은 그런 그를 찾아가 '내가 너의 기억이 되어줄게'라고 말한 후 둘은 애틋한 키스를 나눈다./사진=SBS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박민영이 유승호에게 "내가 너의 기억이 되어 줄게"라고 말하며 둘이 애틋한 입맞춤을 했다.

11일 밤 방송된 SBS수목극 '리멤버 아들의 전쟁' 18화에서 박동호(박성웅 분) 재판의 진범을 찾아내 재판서 승리한 서진우(유승호 분)는 이인아(박민영 분)의 부모님 앞에서도 기억 이상을 보여 주변인과 연락이 닿지 않은 채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이인아(박민영 분)은 그런 진우를 찾아가 둘은 애틋한 키스를 나누었다 .
송하영(정유민 분)이 피자 만드는 법을 배워 주변인들을 대접하고 싶다는 마음을 밝혀 서진우는 이인아, 송재익(김형범 분), 연보미(이정은 분) 등 변호사 사무실 직원들과 함께 이인아 부모님이 운영하는 피자가게로 가서 파티를 벌인다.

진우는 피자를 먹으며 "하영씨가 밝아지니까 저도 기분이 좋아지네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거 우리 아빠도 좋아하겠는데요. 우리 아빠가 아저씨네 피자 되게 좋아하거든요. 똑같은 피자 하나 더 포장해 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인아 엄마가 의아하게 여기며 "진우야. 너 지금 뭐라 그랬어. 니네 아빠가 살아계시기라도 하다는 거야"라고 되묻자 무안해진 진우는 혼자 일어나서 나가버린다.

인아는 엄마에게 "야근할 때 먹으려는 거야. 야근할 때 되게 출출하거든"라고 얼버무리지만 엄마는 인아를 붙들고 "그 병이 주변 사람들을 얼마나 괴롭히는지 몰라서 그래"라고 다그친다.

진우는 하루 종일 연락이 안되고 연보미가 진우와 아버지 서재혁(전광렬 분)이 함께 찍은 사진을 인아에게 보여주며 아마 그곳에 간 것 같다고 알려준다.

인아는 아버지와의 추억을 되새기고 있는 진우를 찾아간다. 진우는 인아에게 "더 이상 너한테 피해 주고 싶지 않아"라고 쓸쓸하게 말하며 "더 이상 나 때문에 희생하지 마. 나 때문에 고생하는 거 항상 마음에 걸렸어"라고 덧붙였다.

인아는 "야. 서진우. 너는 니 맘대로 생각하고 니 멋대로 결정하니. 그게 니 진심이야"라고 따지고 들면서 "너는 내가 널 동정해서 이런다고 생각해? 너가 이렇게 힘든데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서 마음이 아픈 거야"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그러자 진우는 "네 이름, 니 얼굴을 기억할 수 있는 시간도 얼마 안 남았어"라고 눈물을 흘리고 인아는 "괜찮아. 진우야. 내가 너의 기억이 되어줄게"라고 따뜻하게 감싸준다. 진우는 인아에게 다가와 둘은 애틋한 키스를 나눈다.

한편 5년 전 서촌 여대생 재판 재심이 청구된 가운데 남규만(남궁민 분)은 서촌 여대생 사건과 관련된 자신의 동영상이 인터넷에 노출되자 분노가 폭발해 노트북을 집어 던지는 것으로 모자라 발로 자근자근 밟으면서 마구 부순다. 그 순간 서진우가 나타나 "내가 보낸 영상이 마음에 들어"라고 규만에게 물어본다.

앞서 남규만은 서진우의 병명을 알고 그를 찾아와 "어떡하냐. 내 얼굴도 곧 잊어버릴텐데"라고 빈정거렸다. 이에 진우는 "그래도 나는 너처럼 분노조절장애는 아니야"라며 "너 참 불쌍하다. 네 주변을 잘 둘러봐. 친구가 아무도 없잖아. 네 주변에 진정한 니 편이 있을까"라고 일침을 놓았다. 이어 진우는 "남규만. 내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너가 먼저 사라질 거야. 이 세상 사람들이 네 죄를 알게 될 거니까"라고 경고했다.

2화를 남겨 놓은 SBS 수목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연출 이창민, 극본 윤현호)은 과잉기억증후군을 앓는 변호사 서진우가 억울하게 죽은 아버지 서재혁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싸우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수·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