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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해요 엄마' 오민석, 고두심 투병알고 실어증 걸려…병세 완화되고 조보아 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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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해요 엄마' 오민석, 고두심 투병알고 실어증 걸려…병세 완화되고 조보아 임신

13일 밤 방송된 KBS 주말극 '부탁해요 엄마'53화에서 맏딸 이진애(유진)는 엄마 임산옥(고두심)의 시한부 삶을 알고 눈물을 흘린다. 한편 정기 검진을 받으러 간 산옥은 병세가 더 악화되지 않았다는 희망적인 말을 듣고 기뻐한다./사진=KBS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13일 밤 방송된 KBS 주말극 '부탁해요 엄마'53화에서 맏딸 이진애(유진)는 엄마 임산옥(고두심)의 시한부 삶을 알고 눈물을 흘린다. 한편 정기 검진을 받으러 간 산옥은 병세가 더 악화되지 않았다는 희망적인 말을 듣고 기뻐한다./사진=KBS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오민석이 고두심의 투병 사실을 알고 실어증에 빠졌다.

13일 밤 방송된 KBS 주말극 '부탁해요 엄마' 53화에서 이진애(유진 분)는 엄마 임산옥(고두심 분), 아버지 이동출(김갑수 분), 남편 강훈재(이상우 분)와 함께 한 가족 여행에서 돌아온 후 훈재 앞에서 "엄마가 아픈 것을 왜 여태 나한테 말 안했어. 우리 엄마 어떡해"라며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임산옥의 맏아들 이형규(오민석 분)는 엄마 임산옥의 투병 사실을 알고 그동안 어머니를 아프게 했던 날들을 떠올리며 자책하고 그 충격으로 실어증에 걸렸다.

한편 임신 중인 진애는 한밤중에 아랫배에 극심한 통증이 와서 괴로워하고 당황한 훈재는 급히 진애를 병원으로 데려간다. 훈재의 어머니 황영선(김미숙 분)과 새아버지 장철웅(송승환 분)도 함께 병원으로 와서 진애를 걱정했다.

한밤중에 잠을 자던 산옥은 맏딸 진애가 걱정된다며 남편 이동출에게 전화를 걸어보라고 한다. 신호는 가도 전화를 받지 않자 동출은 잠자는 것 같다고 하자 산옥은 다시 한 번 더 걸어보라고 한다. 가까스로 전화가 연결된 사위 훈재가 동출에게 진애가 병원에 입원했다고 알려줘 임산옥과 이동출은 병원으로 달려온다. 진애가 다행히 위기를 넘기고 태아도 무사하다는 말을 듣고 안심한다.

진애를 간호하다가 급작스럽게 통증을 느낀 산옥은 병실을 뛰쳐나가 계단에서 통증을 달래고 사부인인 황영선이 다가와서 그의 손을 꼭 잡아준다.

임산옥이 정기검진을 받는 날 남편 이동출과 맏사위 강훈재, 맏아들 이형규와 함께 병원을 찾고 훈재와 함께 진료실로 들어간 산옥은 의사에게 "아주 드문 경우로 병세가 더 나빠지지 않았다"며 "좀 더 살 수 있다"는 희망적인 말을 듣는다.

이에 가족 모두는 기뻐하고 집으로 돌아온 산옥에게 막내 며느리 장채리(조보아 분)는 임신 소식을 알려 산옥을 더욱 기쁘게 해준다.
'부탁해요 엄마'는 앙숙 모녀인 임산옥과 이진애가 서로를 이해해가려는 찰나 엄마인 임산옥이 폐암 말기의 상황에 놓이면서 빚어지는 화해와 또다른 아픔을 그리고 있다.

54부작 KBS2 주말극 '부탁해요 엄마'(연출 이건준, 극본 윤경아)는 1화를 남겨 두고 있다. 14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