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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유승호, 아버지 전광렬 무죄 판결 끌어내…남궁민 중국 도피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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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유승호, 아버지 전광렬 무죄 판결 끌어내…남궁민 중국 도피 실패

17일밤 방송된 SBS' 리멤버 아들의 전쟁'에서 서진우(유승호)는 마침내 아버지 서재혁(전광렬)의 무죄를 밝혀내 재판에서 승리했다./사진=SBS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17일밤 방송된 SBS' 리멤버 아들의 전쟁'에서 서진우(유승호)는 마침내 아버지 서재혁(전광렬)의 무죄를 밝혀내 재판에서 승리했다./사진=SBS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유승호가 마침내 아버지 전광렬의 무죄를 밝혀냈다.

17일 밤 방송된 SBS 수목극 '리멤버-아들의 전쟁' 19화에서 서진우(유승호 분)는 곽형사(김영웅 분)와 안수범(이시언 분)을 증인으로 내세워 5년전 서촌 여대생 사건으로 억울하게 죽음을 맞이한 서재혁의 무죄 판결을 이끌어 냈다.
서촌 여대생 살인사건 재심에서 일등 공신은 바로 남규만(남궁민 분)의 비서실장이었던 안수범이었다. 그는 5년 전 진범 남규만으로부터 범행도구를 처리하라는 지시를 받고 오프너 나이프를 숨겨 두었다가 친구 강석규(김진우 분) 판사에게 전달했고, 강석규는 가장 필요한 사람에게 준다며 이를 서진우에게 전해준 것.

앞서 남규만은 안수범을 컨테이너 박스로 끌고 가 고문하고 가둬둔 상황이었다.

안수범과 연락이 닿지 않자 강석규(김진우 분)는 직감적으로 안수범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을 알고 서진우에게 연락을 취했고 진우는 박동호(박성웅 분)에게 알렸다.

박동호는 사무장 편상호(김지훈 분)와 협력해 일호그룹 컨테이너 박스가 쌓여 있는 곳으로 달려가 육탄전 끝에 안수범을 구해냈다.

재심 재판에는 곽 형사(김영웅 분)가 증인으로 출석해 당시 협박과 강압적인 수사로 서재혁을 범인으로 몰고 갔으며 범행도구에서는 서재혁의 지문이 나오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이후 서진우는 진짜 범행 도구로 쓰인 오프너 나이프를 제출했으나 제보자를 밝히지 못하자 재판장은 출처를 밝힐 수 없다면 증거로 채택될 수 없다고 선언한다.
그 순간 안수범이 법정으로 들어섰고 사전에 약속된 증인이 아니라며 거부당했으나 서진우는 오프너 나이프를 제공한 당사자라고 밝힌다.

이에 재판정은 안수범을 증인으로 인정하고 안수범은 당시 남규만이 약에 취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증언했다. 왜 실제 흉기를 지니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안수범은 "저를 오정아 살해범으로 뒤집어씌울 사람이 남규만입니다. 만약을 위해 실제 흉기를 남겨 두었습니다"라고 증언한다.

서진우는 마지막 변론으로 "이제 피고인은 이 자리에 없지만 피고인이 무고하다는 진실만은 남아 있습니다라"며 마지막 변론을 마쳤다.

마침내 재판장은 "피고인 서재혁씨의 살인혐의를 인증할만한 증거가 없습니다"라며 무죄를 선고했다. 이어 재판장은 "사법부를 대신해서 판사가 고인이 되신 서재혁씨에게 진심으로 유감을 표합니다"라고 발표하고 서진우는 그동안 참았던 눈물을 터트린다.

한편 남규만은 홍무석의 권유에 따라 신분세탁을 하고 중국으로 밀항을 계획했다.

재심 재판이 한창 진행되는 도중 남규만은 도주를 결행했다. 이인아(박민영 분)는 남규만이 사라진 것을 알아채고 진우에게 다급하게 알렸다. 서진우는 박동호와 두 편으로 나누어 남규만을 추적한 결과 서진우가 마침내 남규만을 따라 잡는데 성공해 그의 중국 도피를 막아냈다.

20화로 제작된 SBS 수목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연출 이창민, 극본 윤현호)은 과잉기억증후군을 앓는 변호사 서진우가 억울하게 죽은 아버지 서재혁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싸우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18일 밤 10시 종방이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