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과 공유가 호흡을 맞춘 정통멜로영화 '남과 여'의 공간적이자 정신적인 배경이다.
전도연은 디자이너 가게 대표 상민 역으로, 아들을 국제학교 캠프에 데려다 주러 핀란드에 갔다가 건축가 유부남 기홍역의 공유와 사랑에 빠진다.
두 사람은 각각 아이들을 캠프장에 데려다 주고 돌아오는 길에 폭설로 도로가 끊기자 숲속 오두막에 잠시 머물게 되고 격정의 순간을 보낸다. 짧지만 격렬한 순간을 보낸 두 사람은 이름도 모른 채 헤어지고 8개월 뒤 서울에서 우연히 만난다.
기홍은 상민의 주변을 맴돌고 상민은 자신의 일상을 헤집고 들어오는 기홍에 걷잡을 수 없는 감정에 빠져든다.
18일 밤 네이버 V앱에서 공개한 뮤비토크 라이브에서 첫 멜로에 도전한 공유는 이 영화를 두고 "가슴이 아련한 영화"라고 표현했다.
이윤기 감독이 연출한 핀란드 하늘같은 영화 '남과 여'는 25일 개봉한다.
김성은 기자 jade.kim@